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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 호텔 난바 사우스 숙박 후기 (R Hotel Namba South) - 오사카 호텔

Georgeo 2024. 9. 2. 21:50

#오사카 #난바 #R호텔 #일본 #일본여행 #오사카여행 #일본할렘 #노숙자 #도톤보리
 
엔화가 830원까지 내려갔던 24년 5월 말,
 
오사카와 도쿄 중 어디로 여행을 갈까 고민하다가 
 
숙소가 더 싼 오사카를 가기로 했다.
 
오랜만에 가는 여행이라 
 
한국말만 안 들려도 즐거울 것 같아서. 
 
나의 일정은 오사카-교토-오사카로 돌아와 마무리 하는 일정이었는데,
 
마지막 오사카 일정 숙박을 오사카 호텔 중
 
R호텔 난바 사우스 라는 곳에서 머물기로 하였다.
 
사실 급하게 숙박을 알아보고 결제를 하느라
 
오사카 호텔 마지막 1박이기 때문에
 
위치는 보지도 않고 '난바'라고 써 있는 것만 보고 예약을 하였다.
 
그렇게 싸지도 않았지만, - 1박에 약 9만원 했던듯.
 
신축이라는 것과 '난바면 번화가지' 하는 생각으로 아무생각없이 예약을 하였는데,
 
여기에서 나의 실수가 드러났으니.
 
일단 나는 트윈룸에서 머물렀는데 방은 아래와같이 생겼다.
 

트윈룸 - 엄청나게 좁은건 아닌데, 일본 좁은 호텔 방마다 있는 공기청정기는 없다.

 
* R호텔 난바 사우스 요약
 
단점
 
1. R호텔 난바 사우스는 난바에 있지 않다. - 호텔 이름이 훼이크임
 
2. 심지어 오사카의 우범지대인 니시나리지구쪽에 있다
 

창문을 열면 보이는 뷰

 
창문 열고 내다 보면 뷰는 위 사진과 같다.
동네가 동네인지라 뭔가 필이 일본의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동네필은 아니다.
저 멀리 파칭코 가게가 보인다.
 
 
장점
 
1. 지하철 역(하나조노초역)이 30초 거리에 있어서 위험지대를 바로 탈출(?)하기에 좋다. 
- 하지만 여행이 숙소 근처도 돌아보고 탈출이 목적이 아니지 않나;
 
2. 맥도날드,세븐일레븐이 바로 옆에 있다 
- 하지만 맥도날드 내부가 쩐내가 나고 할렘에 방글라데시인들이 많이 보여 포장해서 왔다.
- 세븐일레븐은 일본의 그 아기자기하고 몽글몽글한 느낌이 안나고 약간 오래된 느낌에 좀 할렘이라
 구경하고 싶은 느낌은 아니다.
 
3. 사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대각선 건너편에 큰 마트와 다이소가 있다.
 
4. 직원들은 친절하다 / 일본인 + 동남아 직원들이 섞여있음
- 직원들이 인원이 부족한지, 전 날 청소하던 직원이 다음날 카운터에도 일하고 있네.
 
5. 위쪽으로 좀만 올라가면 스키야,마츠야 같은 덮밥집도 있는데,
동네가 무서워서 지하철 내려서 바로 집으로 쏙 들어갔다.  
 
마지막 밤을 오사카호텔 R호텔 난바 사우스에서 보내고 간사이 공항으로 가야하는데, 
한 방에 갈 수 있는 지하철은 하나조노초역이 아니라서,
근처 하기노차야역까지 목숨을 걸고(?)걸어 갔는데,
동네가 동네인지라 노숙자 만날까봐 그 길이 참으로 을씨년스럽다.
 
아무 일 없는 동네인데 내가 너무 경계한건가.
아니다, 그래도 노숙자를 몇몇 보았다. 
암튼 담에 오사카 올 때는 오사카호텔 중 좀 더 '평안한' 동네로 갈 것 같다.
 
동네 비하는 아니지만, 
난바와 전혀 상관없는 동네에 
난바 라는 이름을 넣은건 너무 한 것 아닌가. 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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